지난 1일부터 7박 9일 해외 출장을 통해, 호주 교육 기관에서 훈련을 참관하고 주요 관광지들을 방문하려던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. <br /> <br />외유성 논란이 일자 출발 하루 전날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에 대해 세종소방본부는 현지 교육 기관 초청에 따라 소방본부장의 동행이 결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당 기관에 보낸 전자우편을 확인해보니 세종소방본부가 본부장 출장을 위해 초청장과 항공권을 먼저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본부장의 항공료를 교육비에 첨부해주면 처리해 드릴 수 있다고도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비를 확정할 때에는 최종 가격에 연수생 9명의 훈련비 외에도 VIP 항공료, 숙박비, 식비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겠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본부장의 출장 취소 이후에는 세종소방본부가 해당 기관에 다시 연락해, VIP 방문 취소에 따라 초대 비용이 포함됐던 교육비를 낮출 수 있냐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호택 /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: 대한민국 공식 기관에서 초청장을 요구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그런 절차로 고위 공직자가 연수를 간다는 것은 한국 행정의 부끄러운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소방본부장의 출장 취소 시점도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세종소방본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장 소방본부장이 출장 취소를 결정하고 말로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음 날 저녁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불참을 통보하고, 실제 출장 취소가 이뤄진 당일 아침까지 준비물을 챙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권민호 <br />그래픽 | 이가은 <br />자막뉴스 | 이미영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20610420437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